최근 들어 주요 국가들이 자국 연안의 해양오염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는 가운데, 발틱국가와 스페인이 발틱해와 카나리아 군도 주변해역을 환경민감해역(PSSAs)으로 지정해달라고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지역이 환경민감해역으로 지정되는 경우 선박의 통항이 일부 제한되거나 오염물질 등이 배출이 금지되는 등 일정한 규제조치가 뒤따르게 됨
스웨덴 및 핀란드가 주도하는 발틱 8개국의 경우 러시아의 강력한 정치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발틱해에 새로운 규제조치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문서를 제출했으며, 2002년 11월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의 침몰로 피해를 입은 스페인은 카나리아 군도 주변해역에 대해 선박의 운항을 금지하는 계획을 독자적으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발틱국가와 스페인이 제출한 문서는 오는 3월29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51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공식적으로 심의될 예정인데, 스웨덴 해양국 대변인은 발틱국가의 제안서는 IMO의 가이드 라인과 유엔해양법 협약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에 따라 환경민감해역을 도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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