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까지 군산항의 화물입출항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화물은 9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군산항을 통해 입출항한 화물실적은 1008만4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155만1000톤)했으며, 이 중 수출화물은 97% 증가한 242만8000톤, 수입화물은 4% 증가한 466만4000톤, 연안화물은 5% 증가한 379만2000톤을 취급했다.
이 같은 물량 증가는 자동차 및 컨테이너 수출 물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총 수출화물 중 72%(174만톤)를 점유하고 있는 자동차 수출량은 8월까지 15만1,202대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305% 증가(10만7991대)했으며, 대 동남아 자동차부품 수출컨테이너물량 증가(4만1736TEU)로 컨테이너 전체 수출입물량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전체물량대비 수출물량 비중은 22%였다.
수입화물은 전체 화물량의 43%인 466만4000톤이었으며, 주로 목재류, 사료부원료, 옥수수, 펄프, 규사가 총 수입화물의 62%(289만7000톤)를 점유하고 있다.
수입화물 증가 원인은 원가상승 대비를 위한 물량 확보 및 관련사업 활성화 등으로 볼 수 있다.
군산해양청은 “향후에도 자동차 및 컨테이너 물동량을 중심으로 수출물량은 대폭 상승이 예상되며, 수입물량도 관련사업 확장 등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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