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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해성 적조 소멸
올해 유해성 적조 소멸
  • 나기숙
  • 승인 2004.09.10 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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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적조 지속기간 30일로 평년보다 13일 짧아

피해액 1억2000만원으로 역대 최소


경남 거제 연안과 전남 여수시 외해역에서 동시에 시작됐던 유해성적조가 소멸됨에 따라 지난 8일부로 적조특보사항이 해제됐다고 중앙재해대책본부가 밝혔다.

올해 적조는 지난해보다 8일 빠른 지난 8월5일 발생, 지속기간이 30일로 평년(43일)보다도 13일 정도 빨리 소멸됐다.

적조피해는 여수지역의 해상가두리 2개소에서 돔종류 치어 21만9000미에 1억2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이는 1995년 이후 최소 피해기록이다.

적조특징은 폭염과 고수온으로 인해 발생시기는 다소 빨랐으나, 부족한 강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세력을 확산시키지 못해 남해안(완도~거제사이)해역에서만 발생했다.

또 후반으로 갈수록 고염 저영양염에 강한 무해성 적조생물과의 경합에서 세력이 밀림으로서 현저히 약화됐다고 해양부는 밝혔다.

한편 해양부는 올해 적조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박 1785척을 동원했으며 인력동원 5163명, 황토살포 9139톤 등을 민·관·군 합동으로 체계적인 예찰·예보 및 방제를 실시했다.

또 차단막 설치 및 시범방류사업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준비했으며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육상오염원 저감을 위한 연안해역 하수처리장 확대 설치 등 기초환경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더불어 어류양식장 자가오염 방지를 위해 2008년까지 배합사료 공급율을 80%로 확대 보급하는 등 적조발생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한편, 종전 적조가 최장 10월 중순까지 번성할 기록이 있어 해상기상이 안정화되고 일조량이 증가할 경우, 유희적조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지속적이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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