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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완도검조소 신축
국립해양조사원 완도검조소 신축
  • 정웅묵
  • 승인 2004.09.0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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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산하 완도검조소에 대한 신축공사를 지난 8월26일 착공해 오는 11월 중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완도검조소(위치 : 여객선터미널 서측 물양장)는 지난 1982년 10월 조석관측을 개시한 이래 관측된 자료를 완도와 인근의 해남군, 강진군, 장흥군, 고흥군 등의 연안 어선과 여객선 운항에 필요한 조석예보자료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건물과 장비의 노후화와 검조소 전면 해저에 뻘의 퇴적으로 수심이 얕아져 검조우물정에 해수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조석관측이 어려워 이번에 검조소를 신축하게 됐다.

이번 신축되는 검조소에는 최신의 조석관측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조위 전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사원의 ‘실시간연안정보’서버를 통해 오는 12월부터 완도항의 해수면의 변동과 풍향, 풍속, 기온, 기압, 수온 및 염분 등 관측된 자료를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완도의 조석과 기상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특히 태풍과 큰 저기압에 동반된 폭풍해일 등의 감시와 더불어 저지대와 연안시설물에 대한 해양의 재해예방과 방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조사원은 기대하고 있다.

또 완도항은 여러 도서로 운항하는 해상교통의 요충지로써 토요휴무제와 더불어 해양레포츠, 갯벌체험 등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조석, 기온, 수온, 풍향 및 풍속 등의 자료들은 해상 및 연안생활에 있어 이용자의 편익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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