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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해양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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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04.04.2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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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해상고속도로 구축, 해운시장 왜곡 우려
유럽연합(EU) 지역에서 해상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이 해운시장의 왜곡현상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U 장관들이 최근 역내에서 운송네트워크 사업을 구축하는 경우 기존의 해상 운송로를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나선 데 이어, 각 국의 선사 또한 EU가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민간부문에 들어오는 경우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와 함께 EU 회원국들 사이에서도 국가원조를 통한 해상고속도로 구축은 시장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으며, 많은 EU 회원국들도 이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

반대하고 있는 국가들은 “국가 원조가 끝나는 경우 해상고속도로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나, “해상고속도로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프랑스는 지금부터라도 국가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EU는 만성적인 도로정체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상고속도로를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가에서 지원 받는다는 입장을 정리한 바 있는데, 이 사업은 지난 2년 동안 만성적인 도로 정체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의 하나로 제시돼 시행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체가 계속되는 경우 앞으로 8년 동안 유럽의 특정지역에 만성적인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경고했다. <김태일>

캘리포니아, 오는 2020년에 물류인프라 부족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향후 아시아와의 교역증대에 대비해 항만, 공항 등 물류인프라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ublic Policy Institute of California)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증대로 캘리포니아 항만들의 처리물량은 오는 2020년까지 세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인프라 확대 및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캘리포니아주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오는 2020년까지 캘리포니아주를 통과하는 수출물량과 수입물량은 금액기준으로 각각 3배와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러나 이러한 교역증대에 따른 혜택은 항만, 도로, 철도 등의 증설 및 효율성 개선이 전제돼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 보고서는 공항의 경우 최근 들어 화주들이 혼잡한 활주로와 화물처리시설로 인해 인근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급속히 사업기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따라 미국 전체 교역액 중 캘리포니아주 공항을 이용한 비중은 1995년 38%에서 2002년 2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철환>

P&O Ports, 앤트워프항 신규 터미널 운영

P&O Ports는 벨기에 앤트워프항 Deurganckdok 동측 컨테이너 터미널을 향후 40년간 운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0년부터 앤트워프항에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P&O Ports는 현재 140만 TEU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총 4억5000만 유로(5억3300만 달러)가 투입될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의 처리능력은 350만TEU임

P&O Ports사의 빅토리아 모스(Victoria Moth) 홍보이사는 “이번 계약체결의 배경을 기존 터미널과 신규 터미널 간 포트폴리오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는 영국의 사우스햄톤항의 처리능력 증대와 테임즈에 건설하고 있는 London Gateway사업과 유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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