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 자원관리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해양부, 3일 어업자원의 회복 및 관리방안 심포지엄

최근 발생하는 해양환경변화와 무분별한 수산자원 이용으로 어업자원이 점차 고갈되어감에 따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를 이를 위해 지난 3일 부산그랜드호텔에서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학계,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의 수산분야 전문가와 수산업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수산회 박규석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 수산업 여건과 자원관리 정책의 현황 및 문제점 △외국의 자원회복 사례 △우리나라 수산업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지자체, 학계 등의 전문가 10명이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 후 어업구조조정 등 정부의 수산업 정책에 관한 업계의 입장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자원조성 사업에 대한 문제점 등에 관해서도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장승우 장관은 이날 환영사에서 “앞으로 어업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수산자원의 회복과 관리에 두고 선진국형 자원관리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수산자원의 회복과 증강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다시 돌아오는 어촌, 활력이 넘치는 어촌을 만들어나가겠다”면서 수산자원 회복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해양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수산자원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키 위해 분야별 Working-Group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현 자원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향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수산자원회복계획(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