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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같은 한국노총도 '해양부 폐지는 절대 반대'
코드 같은 한국노총도 '해양부 폐지는 절대 반대'
  • 윤여상
  • 승인 2008.01.1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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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는 선원노동정책 실종'...논의 즉각 중단하라

이명박 차기정부와 코드를 같이 하던 한국노총이 '해양수산부 폐지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성명을 냈다.

이는 한국노총이 차기정부의 국정목표와 정부조직에 대한 기본 입장을 동의하고 있는 시기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노총은 "우리의 미래가 바다에 달려 있고, 21세기는 해양의 시대"라며 "이러한 시기에 새 정부가 해양부를 확대 발전시키기 보다 폐지 통합하려는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과거 선원들이 벌어들인 외화가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됐고, 지금도 바다로 인한 산업이 경제성장의 역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시기에 해양부가 해체돼 선원들의 근로조건 개선 등 해양부가 총괄하던 선원정책이 붕괴되면 선원들의 박탈감을 느낄 것"이라며 "해양부 폐지는 선원노동정책의 실종"이라고 못박았다.

노총은 "해양 영토에 대한 각국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세계 5대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해양부 폐지론이 고개를 드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이러한 논의가 즉각 중단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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