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피엘씨(옛 페트로홀딩스)는 파나마 국적의 케미칼 탱크선 양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해운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모스피엘씨에 따르면 파나마 스카이 크리스탈 쉽핑(SKY CRYSTAL SHIPPING S.A) 소유의 케미칼 탱크선을 예정가 약 400만달러에 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수 선박의 화주는 마닐라의 스페이스 쉽핑 코퍼레이션(Space Shipping Corporation)으로 필리핀에서 생산되는 팜유를 국내 식음료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며, 5년 계약 후 5년 자동 연장될 예정이다.
코스모스피엘씨는 지난 10월 임시주총을 통해 외산자동차와 함께 해운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하고 강의구 코스모스쉽핑 회장과 강민수 대표를 전략적 파트너로 영입하는 등 해운업 진출을 공식 표방해왔다.
강민수 대표는 "이번 선박의 양수를 통한 화물운송으로 연간 40억원의 매출과 연 4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추가로 1만톤급 케미칼 탱크선 2척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 경우 척당 연매출 80억원, 순이익 1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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