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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일본 정기 '컨'항로 개설 협약
목포~일본 정기 '컨'항로 개설 협약
  • 윤여상
  • 승인 2007.11.09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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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도쿄∼요코하마∼나고야 잇는 항로 개설
목포신항, 동북아 물류중심 도약 발판 구축


전남 목포시는 지난 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천경해운, 제오빌더, 목포신항만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일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천경해운, 제오빌더, 목포신항만과 목포∼도쿄∼요코하마∼나고야를 잇는 대일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 협약을 체결, 목포신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성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일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천경해운에서 오는 12월초 처녀취항을 시작으로 주 1항차 운항하며, 746TEU를 선적할 수 있는 1만1030톤급 선박인 스카이 라이트(SKY Light)호를 비롯한 3개 선박이 번갈아 투입된다.

주요 화물은 대불국가산단에 소재한 제오빌더에서 생산되는 제오라이트 일본 수출품으로 연간 7000TEU를 수송하게 된다.

이 항로는 목포신항에서 도쿄∼요꼬하마∼나고야로 운송하게 되어 많은 운송비를 지불하면서 타 지역 항만을 이용했던 광주·전남북 기업의 대일 수출입 화물 유치가 가능해져 신항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항로 개설은 목포시와 전남도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비롯해 전남도, 목포시, 목포신항만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이루어진 성과다.

앞으로도 목포시와 전남도는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목포신항이 2004년 11월 개장된 이래 자동차, 철 구조물, 미군화물 등 전략화물을 유치 지난 10월까지 702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역 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신생 항만으로서 해외인지도가 낮아 화물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로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계기로 목포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기업·단체, 지역사회가 더욱 노력하여 목포신항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성장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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