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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꽃게 그물과 꽃게 훔쳐온 母子 덜미
군산해경, 꽃게 그물과 꽃게 훔쳐온 母子 덜미
  • 양설
  • 승인 2007.10.2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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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바다에 설치해 둔 꽃게 자망어구(그물)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모자(母子)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하고, 아들 황모(32, 충남 서천군)씨를 구속하고 어머니 김모(52, 여, 충남 서천군)씨는 불구속 입건해 수사중이다고 22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들 모자는 지난 9월15일 새벽 3시30분경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항 북서쪽 약 10㎞ 해상에서 주인을 알 수 없는 꽃게 자망어구 약 50여 폭을 자신들의 선박 2.17톤급 H호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그물과 그물에 포획된 꽃게 약 70㎏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총 600만원 상당의 꽃게 약 230㎏과 꽃게 자망어구(그물) 약 221폭을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담하게도 훔친 꽃게 자망어구를 자신의 집 창고에 보관을 해왔고, 어머니 김씨가 집 앞에서 어구를 손질하는 장면을 목격한 동네 주민들이 이를 수상히 여겨 군산해경에 신고해 옴에 따라 덜미를 잡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어구 분실 피해를 본 어민들이 17명에 이르고 있다고 신고해 옴에 따라 이들 母子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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