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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의 방제·오염물질 감식기술 세계로 진출한다
해경의 방제·오염물질 감식기술 세계로 진출한다
  • 양설
  • 승인 2007.10.2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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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청장 권동옥)은 베트남 연안 지역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속적인 대규모 기름유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해양오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지조사반을 직접 파견한다.

올 1월부터 베트남 동․남해 연안 20개 지역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오염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베트남 측에서 우리나라 해양경찰청으로 기름시료 감식․분석을 요청해 왔다. 이를 계기로 자국의 해양오염사고 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우리나라 해양오염 관리업무 전문가의 방문과 자문을 공식 요청했다.

현지에 파견된 조사반은 해양경찰청의 해양오염 감시, 방제 및 오염물질 감식분야 3명과 해양연구원 1명으로, 경력이 20년 이상된 현장 전문가와 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현지조사반은 대표적인 오염지역인 하틴(Ha Tinh)을 방문해 해양오염 방제기법 및 환경피해의 과학적인 평가방법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며 베트남 환경보호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 체제와 유출유의 이동경로 및 확산예측을 위한 원격탐사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하게 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OPRC협약(기름오염 대비・대응 및 협력을 위한 국제협약) 당사국으로서의 국가간 협력의무 이행 및 선진 방제 및 감식기술을 발휘해 국가 인지도 향상과 우리나라의 해양오염관리업무의 축적된 노하우 및 전문성을 베트남에 전수해 해양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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