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7 17:13 (토)
인천항 컨물동량 추석연휴 낀 9월에도 상승세 이어져
인천항 컨물동량 추석연휴 낀 9월에도 상승세 이어져
  • 양설
  • 승인 2007.10.17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항이 추석 연휴가 낀 9월에도 꾸준한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17일 2007년 9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3만3713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9월보다 10.1% 증가한 수치다.

IPA 관계자에 따르면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의 전년 대비 증가율 10.1%는 4월부터 8월까지 나타났던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율에 비하면 낮지만 9월중 장기간의 추석 연휴가 포함됐던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나쁜 실적이 아니라는 평가다.

IPA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연휴가 포함된 달의 컨테이너 수출물량은 전월에 비해 평균 7.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8월(13만2713TEU)보다 9월 물량이 오히려 1000TEU 더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한편,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기보다 20.7% 증가한 119만852TEU로 집계됐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광양항의 올 1월~9월 처리실적(124만7705TEU)의 95.4%에 해당한다. 컨테이너 처리 실적에서 인천항이 광양항과 사실상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화물 역시 추석 연휴의 영향을 받아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9월 한달간 1080만9000톤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하는데 그쳤고, 선박 입항 척수도 1563척으로 전년 동월보다 14.7% 감소했다.

수입 화물가운데는 유류가 전월보다 90% 이상 늘었고, 수출화물은 철재(28.1%↑)와 자동차(14.4%↑)가 증가했다.

자동차 신차 수출은 9월 한달간 4만대를 넘어서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9월 한달간 신차는 4만562대를 선적해 전년 동월보다 3.5% 증가했으나 중고차가 5133대에 그치면서 전년보다 27.4% 감소했다. 신차의 연간 누적 수출량은 총 36만3377대로 전년 대비 33.3%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GM대우의 젠트라와 윈스톰이 전체 신차 수출물량의 64.4%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