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되는 모뎀 활용으로 연간 2600여만원 예산 절약 가능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가 전산실과 각 파출소, 출장소에 새로운 서류 전송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처리시간 단축과 통신요금 절감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산해경은 최근 컴퓨터에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모사전송기(FAX) 모뎀을 연결, 그동안 모사전송기를 통해서만 문서를 전송하던 기능을 컴퓨터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장치(COM-FAX시스템)로 개발했다.

‘COM-FAX 시스템’이라고 명명한 이 장치는 컴퓨터에 모사전송기 모뎀을 연결함으로써 모든 모사전송 기능을 컴퓨터로 조종 할 수 있어 컴퓨터로 주로 업무를 처리하는 요즘 시대에 맞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송신문서를 출력해 모사전송기(FAX)로 문서를 보내던 방식에서 컴퓨터에서 COM-FAX 시스템을 이용해 종이문서로 출력 없이 바로 송신할 수 있고, 수신시에는 스팸으로 오는 홍보성 문서에 대해 종이로 출력하지 않고 컴퓨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바로 삭제가 가능하다.

이 같이 COM-FAX 시스템 구축으로 모사전송기(팩스밀리) 한 달 평균 운용비용 5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어, 군산해경에서 운용중인 모사전송기(FAX)가 44대인 것을 감안하면 연간 약 26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COM-FAX 시스템 구축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술개발로 일구어낸 또 하나의 모범사례로 평가 되고 있다”며 “업무처리 시간단축 효과와 모사전송기 사용료의 절감 등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