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5시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항 1선단 부두에서 1.16t 연안자망어선 한진호가 없어진 것을 선주 구모(62)씨가 발견,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인근 해역을 수색한 끝에 이날 오전 7시쯤 사하구 솔섬 안쪽 해변에 도난선박이 좌초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인근 항구로 인양했다.
경찰조사 결과 좌초 선박 오른쪽 선미 쪽에 길이 30cm, 폭 10cm의 구멍이 나 있고 선외기 고정볼트 4개 중 3개가 풀려있는 것이 발견됐다.
경찰은 누군가 선외기 엔진을 가져가기 위해 선박을 분해하다 배가 좌초되자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선박엔진 절도범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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