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현(金鎭炫) 동해연구회 회장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한 간담회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National Geographic Society)’가 올해 발간할 예정인 세계지도책 `월드 애틀라스(World Atlas)’ 제8판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다”고 말했다.
이 지도책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에 영문으로는 `일본해(Sea of Japan)’라고 표기하고 그 밑에 괄호 안에 `동해(East Sea)’라고 표기하게 된다. 김 회장은 이날 워싱턴 소재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를 방문해 책임자들에게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월드 애틀라스는 5년 단위로 개정되며 지난 1999년에 나온 제7판에는 `일본해’ 라고만 표기돼 있었으나 올해 11월에 발간될 예정인 제8판에는 `동해’가 병기된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
이 지도책은 한국만 나오는 지도에는 `동해(East)’를 크게 표기한 뒤 밑에 괄호안에 `일본해(Sea of Japan)’를 붙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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