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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모교사랑 프로젝트' 확대 실시
대우조선해양 '모교사랑 프로젝트' 확대 실시
  • 경남=윤여상
  • 승인 2007.07.2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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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단성초에 책걸상 100세트...남원 운봉초 체육시설 기증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자신이 졸업한 옛 초등학교를 찾아 교육환경을 개선해주는 '모교사랑 프로젝트' 활동을 경남 산청과 전북 남원에까지 실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부터 회사 직원들이 졸업한 초등학교 중 상대적으로 교육시설이 낙후된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를 돕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직원들로 구성된 나눔기술봉사회(회장 김태종)를 비롯한 각 학교 졸업생과 향우회 회원 30여명이 모교를 찾아 오래된 어린이 책걸상 100세트를 학교에 기증하고, 운동장 체육시설 보수와 복도계단을 수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1970년 단성초등학교를 졸업한 이병철(50)씨는 농촌지역 초등학교 학생수 감소와 열악한 교육환경을 안타까워 하며 "나를 있게한 코흘리개 어린시절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고향을 위해 봉사의 기회를 마련해 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고향의 모교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1989년 운봉초등학교를 졸업한 박호빈(31)씨는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는 전통있는 모교를 찾아 감회가 새롭고 내가 배운 기술과 능력으로 어린 후배들을 도와 뿌듯하다"며 "자주 고향을 위해 봉사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모교사랑 프로젝트'는 직원들이 자신이 졸업한 초등학교를 찾아 자발적 봉사를 펼치는 모습을 어린 후배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자원봉사의 중요성 등 교육적 성과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행사는 농어촌 지역 어린이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6월 거제 오비초등학교와 사등초등학교 지원을 했으며, 이번에는 세번째로 단성초등학교와 전남 남원시 소재 운봉초등학교를 지원했다.

하반기에도 경북 2개교, 충남 1개교, 충북 1개교를 대상으로 계속 이 행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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