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죽림해수욕장, 수용인원 1천5백명 규모
대우조선해양 죽림 하계 휴양소가 27일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각종 편의 시설을 완비, 직원과 지역민이 무료로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27일 오전 거제면 오수리 죽림 마을에 수용인원 1500명 규모의 직원 하계휴양소를 마련, 회사와 노조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
다음달 19일까지 약 한달간 운영되는 이 하계휴양소는 직원과 가족, 지역민들에게 최대한의 편의 제공을 위해 기존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우선 진입로 등 주변 포장작업을 완료하고 편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대형 텐트와 평상 48개를 설치했다.
또 승용차 80대가 동시 주차 할 수 있는 300여평의 주차장, 관리사무소와 매점, 식당, 샤워장, 급수대 등의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모래사장에는 농구대, 족구장, 비치발리볼장 등 운동시설도 마련, 다양한 단합행사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외에 위생적이며 냄새가 나지 않는 일명 포세식 화장실 3개를 설치하고 물놀이 튜브 등 무상 대여,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피서객들이 불편 없이 사용하도록 했다.
모래사장 뒤편 소나무 숲에는 벤치와 자갈로 포장한 '숲 속 쉼터'를 마련, 뜨거운 태양에 치진 사람들에게 쾌적한 다양한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휴양소를 운영하는 (주)웰리브의 관계자는 "바가지 요금에 신경쓰지 않고 피서객들이 주차비용이나 입장료 등 부대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하루 평균 700여명이 방문하고 직원가족 1만3000여명과 지역민 4000여명 등 모두 1만7000여명이 죽림하계휴양소를 이용해 알뜰 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