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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장애우와 함께 하는 우럭잡기
삼성重, 장애우와 함께 하는 우럭잡기
  • 경남=윤여상
  • 승인 2007.07.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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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거제 사곡해수욕장서 130여명 참여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지난 17일 경남 거제시 사곡 해수욕장에서 지역의 지체장애우들과 함께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등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삼성중공업 봉사단체인 사랑나눔후원회가 정신지체 장애우들의 재활을 돕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체험을 통해 장애우들의 사회 적응력을 키워주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거제지역 관내 6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모인 80여명의 장애우들과 50여명의 삼성중공업 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바닷물속의 펄떡이는 참돔과 우럭들을 맨손으로 잡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20대 중반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장애우들이 물속으로 앞다퉈 뛰어들었으며 한바탕 소란 끝에 잡은 물고기를 들고 환호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사랑나눔후원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한달 전부터 장애우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물때 및 날씨를 고려한 장소섭외 등 사전준비에 공을 들였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200여 마리의 어류를 행사직전 바닷물 속에 방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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