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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업계 최초 월 수주금액 40억불 돌파
대우조선해양, 업계 최초 월 수주금액 40억불 돌파
  • 경남=윤여상
  • 승인 2007.07.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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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오른쪽)과 씨캐슬사 조셉 콱 회장이 계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최근 5789억 반잠수식 시추선 등 14척 21억불 수주...7월에만 29척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최근 총 14척 21억 달러를 수주,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월간 수주 금액 4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세웠던 사상 최고치 30억달러를 한달만에 경신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주지역선사로부터 5789억원 상당의 반잠수식 시추선 1척을 수주했으며, 아시아 2개 선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4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럽선사로부터 케이프 사이즈급 벌크선 1척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도 수주했다고 덧붙여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총 가격은 약 21억달러에 달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선박을 2011년 7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시추선은 깊은 바다에서는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도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과 함께 얕은 바다에서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계류 시스템(Mooring System)을 함께 갖추고 있어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 모두 작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등 무더운 심해지역에서도 시추가 가능해 제6세대 모델로 분류되는 최신형 전천후 시추선이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한달 동안 모두 29척 약 40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척당 선가도 1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남상태 사장은 "최근 컨테이너선의 수주가 크게 증가해 이미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는 LNG선, 초대형 유조선과 함께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회사의 주력 선종으로 부상했다"며 "올해 수주 목표인 17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컨테이너선 62척을 포함 총 98척 130억달러(대우망갈리아조선소 수주분 12척 10억6000만달러 포함)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치 170억달러의 76.4%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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