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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노동생산성 ‘주춤’
제조업 노동생산성 ‘주춤’
  • 김기만
  • 승인 2007.07.23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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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지수 157.7… 5.8% 증가, 한자리 수로 증가율 둔화


올 1/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157.7(2000=100)을 기록해, 지난해의 두 자리 수 증가율에서 한자리 수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1/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의 둔화요인은 민간소비(4.1%) 증가와 설비투자(10.8%) 및 재화수출(10.8%)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산출량(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산출량(산업생산)은 컴퓨터ㆍ사무용기기(22.5%), 기타 운송장비(13.3%), 전기기계ㆍ변환장치(10.4%), 반도체ㆍ기타 전자부품(9.6%), 기계ㆍ장비(9.0%)업종에서 호조를 보였으나, 전자부품ㆍ영상ㆍ음향ㆍ통신장비(3.1%), 자동차ㆍ트레일러(0.2%) 업종의 산출량(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동투입량을 구성하는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은 각각 0.2%, 2.0% 감소해 근로시간 감소가 노동투입량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는 대기업, IT부문, 중화학공업부문에서 근로자수가 증가한 반면, 근로시간은 전 부문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대기업의 근로시간이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하고 중소기업은 2.2% 감소해 중소기업의 근로시간이 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4분기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시간당 명목임금/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시간당 명목임금 상승률(7.8%)이 노동생산성 증가율(5.8%)을 상회한데 기인한 것으로 특히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은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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