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지수는 지난 18일 5254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19일 5310포인트로 반등, 21일 현재 5672포인트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서 지난 15일 6356포인트까지 하락했던 BCI지수가 21일 현재 7345포인트를 기록, 일주일 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파나막스 사이즈의 운임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일 5340포인트였던 BPI지수는 21일 현재 5807포인트까지 상승했다. 반면 핸디막스사이즈의 운임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지난 15일 1907포인트에서 21일 188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BDI지수의 반등세에 대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김태일 책임연구원은 “계절적인 요인 외에는 특별한 하락요인이 없고 시황, 세계경제상항, 물동량 등 펜더맨털적 요소가 모두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어 벌크선의 운임료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강세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풍으로 호주항만에 발목이 묶여 있던 선박들의 운항이 재개되고 원래 많았던 중국물동량도 늘어나고 있어 수요가 충분한데다가 실물운임시장을 견인한다고 할 수 있는 운임선물시장도 운임을 높게 책정하고 있어 벌크선 시장의 호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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