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영남, 충청권 대게 요리전문점이 확산되면서 대게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는 올 상반기 동해안을 통해 러시아 등에서 수입한 대게 금액은 2973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수입물량이 감소세였으나 올해는 7124톤으로 16.5%가 증가했다. 동해안 지역에서의 대게 수입 금액은 전국 수입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대게 수입이 급증한 것은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영남 및 충청지역 등의 대게요리 전문점이 확산되고 있는데가 홈쇼핑 판매 등으로 대게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게 수입단가도 톤당 4200달러로 전년에 비해 13.5%가량 상승했다.
한국은행 강릉본부 관계자는 “수입된 대게는 대부분 국내에 공급되지만 일부는 살아있는 활게 상태에서 또는 단순 가공된 뒤 일본 등지로 수출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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