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범양상선 매각 작업이 지난 19일부터 이 회사 노동조합의 데이터룸(Data Room)봉쇄로 사실상 중단, 난항(難航)이 계속되고 있다.
범양상선 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 금호, 동국제강, STX조선, 대한해운 등 4개 업체의 실사장 진입을 막은데 이어 20일에도 E1과 장금상선, Zodiac과 NYK의 실사장 출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범양상선 노조는 “현재 계속적으로 산업은행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고 산업은행은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며, “현 상황이 파국으로 가는 것 만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업계의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향후 원활한 매각작업은 결국 산업은행의 태도변화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이 앞으로 전개될 범양상선 매각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참여업체는 물론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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