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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2500만달러 규모 쿠웨이트 유조선, 현대·대우가 수주할 듯
5억2500만달러 규모 쿠웨이트 유조선, 현대·대우가 수주할 듯
  • 김기만
  • 승인 2004.07.2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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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탱커스사의 부회장 “대우, 현대측과 협상 중”

내주 이들 기업과 예비 계약 이뤄질수도


세계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쿠웨이트가 발주하는 최대 7척의 유조선(5억2500만달러 이상) 수주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 오일 탱커스사의 부회장인 아이브라힘 알-가넴은 15일 블룸버그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지금 대우, 현대측과 유조선 건조 계약 조건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며 “내주 이들 기업과 예비 계약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오일 탱커스는 국영 쿠웨이트 페트롤리엄사의 자회사로서 23척의 유조선을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들 가운데 6~7대를 교체할 계획이며 2006년초까지 유조선 건조를 완성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알-가넴은 밝혔다.

그러나 현대와 대우등 한국 조선업체들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대우조선해양 안욱현 대변인은 “현재 협상중”이라고만 말했고, 현대중공업 김광국 대변인은 입장표명을 거부했다.

한편 프런트라인(Frontline)이나 티케이 선박(Teekay Shipping) 등 유조선 회사들은 20년만의 최대 원유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사상 두번째 큰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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