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근 태안군의 모래 채취기간 연장불가 통보에 따라 지난 16일 관련 기관 및 업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우선 다른 시·도 선박 9척 등 모두 15척의 모래 채취운반선을 동원, 허가잔량 35만㎥을 집중 채취, 반입키로 했다.
또 도내 레미콘회사(20개)와 콘크리트제품사(35개)는 1개월간 사용 물량인 각각 10만㎥, 2만㎥의 모래를 비축하고 시·군은 업체들을 위해 애월, 화순, 성산포 등 3개항만 배후지를 모래 야적장으로 사용토록 했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태안군과 바닷모래 채취기한 연장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건설교통부와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다음달부터 모래를 채취할 수 있도록 절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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