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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문기자, 한국대학총장 발자취 담은 책 발간
日 신문기자, 한국대학총장 발자취 담은 책 발간
  • 채정연
  • 승인 2004.07.16 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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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샤후의 깃발을 휘날리며’ 시마무라 하츠요시 著

일본의 한 신문기자가 부산과 중국 상해,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부샤후플랜(PUSHAFU PLAN)을 주창해 온 한국 대학 총장의 발자취를 담은 책을 펴냈다.

일본 최대 지방신문인 서일본신문(西日本新聞)의 편집위원인 시마무라 하츠요시(51)기자가 펴낸 ‘부샤후의 깃발을 휘날리며-한국 대학인 강남주의 세계’(출판사 아즈사쇼인·梓書院)가 그 책.

이 책은 부경대학교 강남주 총장이 부산과 중국 상해,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삼각벨트에서 학문과 문화의 상호교류를 통해 동북아 공동번영을 모색하고자 2000년 부샤후플랜을 처음 주창한 이후 최근 4년간 강 총장에 대한 취재 기록 및 그 여적을 묶은 것이다.

저자는 “강남주 선생은 학자이자 시인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 조선통신사 문화추진위원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인으로 내가 아는 한국인 중에서 가장 매력을 느끼게 해준 인물”이라며 책을 쓴 동기를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 일본에서는 배용준 주연의 ‘겨울연가’가 대히트를 하면서 한국 붐이 일고 있다”라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 실상을 강남주 선생을 통해 일본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며 저술 동기를 밝혔다.

이 책은 △대학개혁과 국제화 △부샤후플랜 제창 △조선통신사 등 모두 7부로 구성돼 있으며, 일본에서 처음 입시설명회를 열어 일본 고교 졸업생을 신입생으로 유치한 부경대의 국제화 프로젝트를 비롯 동북아문화학회, 조선통신사 문화추진위원회 등 강 총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국제교류사업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서일본신문 문화부 기자·차장 등을 거치면서 교육 문화분야를 취재해 온 저자는 ‘규슈지역 조선문화를 생각하는 모임’ 대표를 맡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31일 후쿠오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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