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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 시장 '순항' 계속
건화물선 시장 '순항' 계속
  • 김기만
  • 승인 2007.01.18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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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복부족으로 BDI 지난주 대비 3.32% 상승한 4625포인트 기록

BDI(벌크운임지수)가 지난주(1월5일, 4476.5포인트) 대비 3.32% 상승한 4625 포인트를 기록 하는 등 전세계 건화물선 시장이 선복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브로커들에 따르면 이러한 강세 분위기는 올 2/4분기까지 이어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지난주 BCI(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인 는 전전주 대비 4.7% 상승한 6640.2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케이프의 주요 항로인 유럽~극동 항로의 17만2000 DWT급 케이프사이즈 1일 평균 용선료는 이전 주 8만 1000달러에서 지난 주 8만7000달러로 상승했다.

케이프사이즈 벌커의 경우 호주 뉴캐슬 항에 파나막스 및 케이프사이즈 선박 50여 척이 대기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태평양 및 대서양 수역의 시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나막스 시장도 선주들의 지속적인 운임 인상이 이루어지면서 상승세가 거듭되고 있다. 특히 케이프 시장과 마찬가지로 대서양 수역의 시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선복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BPI는 전전주 대비 4.22% 상승한 4518.2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미국 걸프~일본 항로의 1일 평균 현물운임은 이전 주 톤당 53달러에서 지난주 다소 강세를 보였으며, 극동 수역 항해용선의 1일 평균용선료는 이전주 3만5600 달러에서 지난 주 3만 6250달러로 상승했다.

핸디시장의 경우에도 유럽~극동 간 항로에서 지속적인 운임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나 지난주는 다소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기간 용선의 강세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BSI(파나막스사이즈 운임지수)는 전전주 대비 0.7% 상승한 3009.8 포인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 항해용선의 1일 평균 용선료는 이전주 3만5000달러에서 지난주 3만5250달러로 올랐으나, 태평양 수역 용선료는 3만1500달러에서 지난주 3만1850달러로 다소 하락했다.

반면 초대형유조선(VLCC) 시장은 중동~극동향 운임은 전주보다 WS 2.5 포인트 내려간 WS 57.5를 기록했으며, 중동~유럽향 운임은 WS 1 포인트 내려간 WS 47.5으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VLCC는 여유 대기 선복량의 초과공급 현상으로 운임이 상당히 낮게 형성됐으나, 2월 물량이 시장에 곧 나올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운임 수준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컨테이너선 용선시장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던 컨테이너선 용선료(HR 1027 포인트)는 29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250TEU급 및 510TEU급 등 소형선을 비롯해 2000TEU급 이상 중형선에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의문이며, 4000TEU급 이하 선형들의 경우 2007년 중 10~20%의 추가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다.

이는 선박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 선형의 경우 올해에는 전년 대비 17%, 그리고 2008년에는 15%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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