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태풍피해로 자연생태계가 파괴된 하천과 수위변동 및 수질오염으로 산란장이 파괴되고, 남획으로 자원량이 급강한 저주지와 댐호에 국내산 토종 담수어 70만마리를 시·군관계자, 지역주민, 환경단체,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토종 담수어인 잉어·붕어는 지난 5월6일부터 약 60일간 수조에서 성장한 5cm전후 크기로써 자연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담수어류 자원증강에 의한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내수면에서 낚시 레저활동의 국민휴식 공간 제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선 9일 잉어·붕어 20만마리를 철원군 잠곡댐저수지 등 4개소에 방류했으며, 15일 붕어 10만마리를 서울시 한강, 23일 이후 잉어·붕어 40만마리를 강릉시 주수천 등 5개소에 방류할 예정이다.
한편 내수면생태연구소는 “매년 약 30만마리의 잉어·붕어 인공종묘를 생산해 양식어업인 및 공공기관, 학교, 군부대 등에 유·무상 분양과 하천, 저수지 등에 방류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방류지역을 확대하여 내수면 자원증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