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주요 기간항로의 물동량 증가세에 기인한 것으로, 중국 교통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주요 연안 항만들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458만TEU에 달했으며, 남경과 중경 등 주요 하천항은 18% 증가한 29만TEU에 달했다.
이 가운데 상하이항과 센젠항은 전월에 이어 월 단위로 100만TEU를 초과했다.
한편 중국 10대 항만의 올해 1~5월까지 누계 처리물량을 보면 모든 항만이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심수항 정비 및 신규항로 개설이 잇달았던 닝보(寧波)항이 전년 동기 대비 45.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홍콩항의 5월 컨 처리량은 22% 증가한 202만TEU로 올 들어 처음 월 단위로 200만TEU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콰이청 터미널의 처리량은 15% 증가한 113만TEU, 그 외 터미널들은 32% 증가한 89만TEU를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중국 항만들의 처리물량 증가는 최근 미국과 유럽의 경기호조로 중국발 컨테이너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파악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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