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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식 수협회장, 日 전어련 회장과 의견교환
박종식 수협회장, 日 전어련 회장과 의견교환
  • 나기숙
  • 승인 2004.07.09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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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FTA 등 양국 공동 관심사 논의

우리나라와 일본이 WTO대책에 공동보조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박종식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7일 오후, 수협 10층 회의실에서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전어련) 우에무라 쇼지(植村 正治) 회장을 비롯한 전어련 관계자들의 방문을 받고 양국 수산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WTO-DDA 대책을 비롯해 FTA 협상과 관련한 양국 수산업의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교환됐다.

박 회장은 WTO-DDA대책과 관련, “자유무역은 세계적인 추세이므로 무조건 수입반대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품질향상을 꾀하고 국민들에게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수입수산물에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WTO 문제는 양국이 동일한 입장이므로 공동보조를 취해나가자”고 제의했다.

양국의 FTA와 관련해서 박 회장은 “WTO대책에 있어서는 양국이 비슷한 환경이지만 FTA는 서로 이해가 상반되는 문제들이 많이 있다”며 “특히 우리 어업인들은 일본측의 수입할당량(IQ)제도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에무라 전어련 회장은 “WTO 대책의 공동보조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FTA와 관련해서 우에무라 회장은 “한국이 주장하는 IQ제도는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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