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울산해역의 기름 오염 유출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울산해역내 상반기 해양오염 사고는 모두 1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건 감소했지만 오히려 기름 오염 유출량은 2.59㎘에서 24.92㎘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 자동차 운반선인 다이아몬드 레이호의 사고로 24.4㎘가 유출됐기 때문이라고 해경은 밝혔다.
이 기간 오염 원인을 유형별로 보면 기름 이송장치 파손에 따른 사고가 6건(5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화물선.유조선 자체 사고가 각각 3건(25%), 육상 유류 공장 사고로 인한 유출 1건, 원인 불명 1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오염 물질별로는 유압유 4건, 벙커유·선저폐수(기름찌꺼기) 3건, 경유·화공약품 등 유해물질 각 1건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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