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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다리 양식 정착되나...
강도다리 양식 정착되나...
  • 윤보라
  • 승인 2006.10.19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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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를 대체할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강도다리 양식 산업을 조기에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연구센터는 지난 4월 경북과 경남, 전남 및 제주 지역 민간 양식장에 수정란을 시험분양한 결과, 크기가 8~10㎝ 인공종묘 약 100만 마리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판매금액만 약 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나 강도다리 양식 산업화가 생각보다 빨리 정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도다리는 주로 동해안에서 겨울과 봄철에만 어획되는 어종으로 최근 환경오염 등의 여러 원인으로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다. 질병에 강하고 생존율이 넙치에 비해 20~30% 정도 높으며, 냉수대에 의한 잦은 수온변화와 저수온에도 먹이를 잘 먹고 성장이 양호해 넙치를 대체할 어종으로 각광받아 왔다.

종묘에서부터 12개월까지 성장하는 과정은 넙치와 비교할 때 다소 느리지만 고밀도 수용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항생제 등 약제를 사용하지 않아 식품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산업화가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중국 수산물 대량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업계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류연구센터에서는 강도다리 양식 기술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꾸준히 시도한 결과 2004년부터 대량 인공채란에 성공했다. 앞으로 강도다리 양식 산업화를 위해 양식기술과 수정란을 어업인에게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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