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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이용해 제주해협 실시간 관측
연안여객선 이용해 제주해협 실시간 관측
  • 김기만
  • 승인 2006.09.21 0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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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한일카훼리 2'호에 수온염분연속측정기 설치, 실시간 해황 자료 파악

최근 유가의 급격한 증가로 조사선에 의한 해양관측에 어려움이 초래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유류비 절감과 조사 해역에 대한 다각적인 해양관측을 구현하고 인공위성 관측정보에 대한 정도 높은 검정 및 보정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한 새로운 조사 기법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수과원은 정기여객선 (주)한일고속 소속 '한일카훼리 2'호(3211톤, 18노트)에 수온, 염분 연속측정기를 설치해 올 9월부터 제주해협을 가로지르는 완도-제주 구간에서 왕복 항해 중 수온, 염분 자료를 실시간으로 주 6회 실시하고 있다.

제주해협은 쿠로시오지류와 동중국해 대륙붕수가 통과하는 해역으로 이 해역을 통한 해수의 유출입이 저염분수, 적조현상, 해파리 이동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시간 자료 획득이 중요하게 대두되어 왔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자료는 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 (CDMA)을 통해 수과원에 실시간으로 송신되어 제주해협 부근의 해황변동을 파악하는데 이용되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정기여객선을 이용한 해양관측을 한반도 주변해역에서 발생하는 냉수대, 저염분수 등 특이 해황 분석 자료로 또한 연안어장 및 양식어장 보호를 위한 단기 예보자료로 이용할 목적으로 한반도 주변 주요 항로여객선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항로 뿐만 아니라 국제 항로로 점차적으로 관측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수관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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