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MITSUI OSK Lines)은 지난 20일 MOL이 전액 투자하는 현지법인을 베트남에 설립하는 사안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MOL 베트남은 100만 달러를 투자해 오는 10월 호치민시에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운송 대행 서비스와 화물 포워딩 영업이다.

MOL은 베트남에서 외국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현지법인을 세우는 기회를 잡았다. 첫 번째 기업은 AP 몰러 머스크로 지난 2004년 현지법인 사무실을 열었다.

MOL 대변인은 "베트남은 MOL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기지"라고 말했다.

MOL의 컨테이너 서비스는 베트남과 일본, 동남아시아와 홍콩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미 베트남의 국영 선사와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운항하는 합작 서비스를 개설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규항로의 추가로 MOL은 베트남에 서비스하는 총 7개의 노선을 가지게 됐다.

MOL은 컨테이너 서비스를 운영할 뿐 아니라 올해 3월부터 베트남 파트너사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해상훈련 및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베트남 선원들을 MOL 선대에 고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베트남 국영 조선소와 함께 진행하는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의 초기단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