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급격히 증가한 유럽, 아시아, 중동의 철광석 수입량 때문으로 이에 따라 북미항로를 이용하는 외항 선박들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3월-6월말까지 총 물동량이 1623만톤에 달해 전년도 같은 기간의 1400만톤을 훌쩍 뛰어 넘었다.
내항해운과 외항해운을 합친 교통량은 총 1602척으로 이 역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411척보다 증가한 수치다.
물동량은 곡물, 석탄, 철광석에서 골재 등 종류에 상관없이 화물 전반에 걸쳐 증가했다.
캐나다의 세인트로렌스 항로경영주식회사(SLSMC)는 “러시아, 한국, 이집트, 터키, 독일, 중국 등의 국가에서 수입하는 철재를 운송하는 외항선박의 수가 전체의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리차드 코페 SLSMC 회장 겸 CEO는 올해 초 캐나다와 미국의 철재 수입으로 2006년 총 항로 물동량이 4% 증가한 4500만 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선사의 임원들도 철재, 곡물 등의 생필품의 수요 오름세가 계속돼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세인트 로렌스 항로는 길이 약 3800km의 오대호를 포함한 세계 최대의 내륙수운으로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부근을 흐르는 세인트 로렌스강의 물길을 대규모로 개발해 외항선이 대서양에서 오대호까지 직접 항행할 수 있게 이어놓은 수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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