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오사카 고베 요카이치 등 일본 4개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신규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 IPA)는 24일 인천항을 출항해 평택-오사카-고베-나고야-요카이치(이상 일본)를 운항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신규 개설됐다. 이 노선은 장금상선이 ‘시노코 마산'호(3597톤급, 272TEU)를 투입해 주 1항차 정기 운항하게 된다.

이 항로는 당초 평택-부산을 거쳐 일본으로 향하던 항로였으나 경인지역 화주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부산항을 기항하지 않고 인천항을 출발하는 것으로 항로를 변경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항은 연간 약 7000TEU에서 8000TEU 정도의 물동량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는 신규 항로 개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첫 출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IPA는 향후 경인 지역 화주 마케팅 활동을 벌일 때 일본 항로의 신규 개설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항로 취항에 따라 인천항을 기점으로 일본으로 향하는 항로는 총 3개 노선에 9개 항구로 늘어나게 됐다.

IPA 김종길 마케팅팀장은 “장금상선의 항로 개설로 인천항에서 보다 편리하게 일본으로 화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이 항로가 조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