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7 17:13 (토)
지금 중국에서는
지금 중국에서는
  • 해사신문
  • 승인 2004.04.22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곡물재고 바닥, 선주들, 중국효과 계속 누릴 듯

중국의 곡물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선주들은 중국효과를 계속 누릴 것으로 보인다.

허난성(province of Henan) 정부가 곡물가격의 안정을 위해 소맥의 마지막 재고를 방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새로운 재고를 비축하기 위해 곡물을 수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6월경의 곡물 수확량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치솟는 곡물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재고를 모두 풀었기 때문에 재고비축을 위한 곡물수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이 국영기업인 Cofco사의 소맥수입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은 이러한 곡물수입 증가를 더욱 확신케 하는 뉴스이다.

선전-청두 간 새 철도망 개통

중국 선전항과 남서부 산업 중심지인 쓰촨성 청두(Chengdu, 成都) 사이를 잇는 총 길이 1300마일의 새로운 철도망이 4월 20일 개통될 예정이다.

중국은 이 지역 간의 신속한 화물처리를 위해 수출입화물의 신고, 검사, 세금, 외환결제 등은 청두 한 곳에서 처리하고, 선전항 순강(Sungang) 세관에서는 화물검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철도망의 개통으로 선전항을 통해 남중국 내륙으로 오고가는 화물들의 Single Window화가 가능해져 화물신고절차는 물론 비용절감 및 시간단축이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선전시는 이 철도망 개통으로 중국 내륙의 경제발전과 선전의 물류 및 교역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쓰촨성은 청두를 도로와 철도를 연계하는 복합운송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 네 개의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인근 수앙류(Shuangliu) 공항을 특송화물 전용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 개발구역, 산업·물류거점 지역으로 육성

중국 상무부는 광주개발구역(Guangzhou Development Zone)을 중국 남부지역의 산업·물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개발구역은 기존 광주 수출촉진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부지, 도로 등 관련 인프라를 확장하고 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에 준하는 세제상의 인센티브를 부여한 곳이다.

중국 상무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투자신청 접수 결과, 세계 주요 다국적기업의 투자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하고, “이 지역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에 따르면 세계 500대 다국적 기업 중 82개 기업이 광주개발구역 개발사업에 투자했으며, 이들 기업의 총 투자규모는 7억6200만달러이다.

특히 상무부와 광주성 정부는 이 곳에 투자한 외국 기업의 업종이 대부분 제약, 전자, 통신, 가전, 전자부품산업 등 고부가가치 부문에 집중돼 있어 향후 광주지역의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광주개발구를 중심으로 물류인프라 개발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물류기업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