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25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2조40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선업계는 이 물량이 카타르에너지의 LNG 생산량 확대로 인한 2차 물량으로 보고 있다. 카타르는 오는 2027년까지 연간 1억2600만톤의 LNG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 LNG운반선 발주를 늘리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한 선박을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1월 말까지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LNG운반선 8척을 비롯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2척을 23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
한편, 카타르로부터 수주한 물량은 65척 중 54척을 우리 기업이 가져왔다. 한화오션이 총 24척, HD현대중공업이 17척, 삼성중공업이 15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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