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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역' 10개월 연속 흑자 이어간다…반도체·조선·IT가 견인
'3월 무역' 10개월 연속 흑자 이어간다…반도체·조선·IT가 견인
  • 조선산업팀
  • 승인 2024.03.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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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 News1 윤일지 기자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수출 증가세에 IT 품목 등의 호조세가 이어지며 3월(월간 기준)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이달 남은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보다 1.5일 줄어들면서 월말 기준 수출 증가율은 다소 안정화하겠지만, IT 품목 등의 호조세에 힘입어 수출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7억1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통관기준 잠정치로 추세를 읽을 수 있는 판단의 자료는 되겠지만, 실제 월간 실적과는 차이가 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달 조업일수가 1.5일 줄었지만, 무역 흑자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조선업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IT(정보수출) 품목 수출이 확대하면서 10개월 연속 무역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산업부는 그 근거로 우리 수출의 견고한 플러스(+) 흐름을 제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07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이 61.4%(전년동기대비 기준) 증가했고, 자동차 수출은 11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동기간 역대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선박 수출도 50.9% 늘었는데, 올해는 2021년 이후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증가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IT 품목의 호조세도 점쳤다. 산업부는 IT(정보기술) 전방산업(서버·모바일·PC) 수요 회복과 HBM 등 고부가품목 수요가 확대하면서, 반도체 수출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IT 품목의 수출 개선 추세는 실적에서 드러난다. 산업부가 내놓은 '2024년 2월 ICT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9.1% 증가한 16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전년 동월 기준 반도체가 62.9%, 디스플레이 18.7%, 컴퓨터·주변기기는 14.0% 증가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이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끌면서 메모리(108.1%), 시스템(27.2%) 반도체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99억6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디스플레이도 TV, 휴대폰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15억5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컴퓨터·주변기기 품목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7억5000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지난 19일 '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반도체 등 정보기술(IT)품목을 중심으로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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