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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장관 연합뉴스와 인터뷰 "HMM 민영화기준은 '건전경영'"
강도형 장관 연합뉴스와 인터뷰 "HMM 민영화기준은 '건전경영'"
  • 해운산업팀
  • 승인 2024.03.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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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장관
국회에서 답변하는 강도형 장관

 

HMM 매각이 무산되고 매각 시기와 기준 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민영화 기준을 '건전 경영'이라고 강조하면서, "신중하게 재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는 지난 22일 서울 마포에 있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강 장관과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HMM 매각과 관련한 강 장관의 입장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인터뷰에서 "해운 시황, 얼라이언스(해운동맹) 재편 등 주요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관계부처와 기관(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이 신중론을 펼치고 있는 것은 최근 매각과 관련해 하림그룹(팬오션)과의 불발로 부담감이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하림의 인수가 격에 맞지 않다는 여론을 다시 지적 받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장관은 인터뷰에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하지만, 해운산업 경쟁력 대책 발표는 한두번 나온 것은 아니어서 업계에서의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HMM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정부 방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적선대 확충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 강 장관은 정책금융 기반 마련을 통한 선대 확충 방안 추진, 그리고 친환경 선박 신조에 기존의 금융·재정 지원과 신규 기법 검토, 공공선주 사업에서 선종 다변화를 통한 선박 확보 및 전문 선주사 설립 검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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