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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서남해안 갯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속도
전남도, 서남해안 갯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속도
  • 호남취재팀
  • 승인 2024.03.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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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전남도 제공) 2024.3.23/뉴스1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전남도 제공) 2024.3.23/뉴스1

 


전남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과 무안 갯벌의 보전·관리·이용을 위해 해양생태계 서비스지불제(PES) 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 해양 생태공원 지정·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무안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가 전날 개최됐다.

보고회에선 △무안·신안 갯벌 지역 현황 및 여건 분석 △국가 해양 생태공원 지정 추진 전략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관련 사업 등이 논의됐다.

전남도는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과 관련해 해양생태계 서비스지불제를 시행하고, 해양 보호종 서식지 복원·관리 사업에 나서며, 해양 생태공원 관리센터와 생태탐방로 쉼터 조성 등 무안·신안 지역에서 3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생태계 서비스지불제'란 기후변화, 해양오염, 과도한 갯벌 이용 등에 따른 갯벌 보호,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블루카본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갯벌 지역의 어업인 등과 이익을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해양 보호종 관리를 위한 '신안·무안 바닷새 휴식지 조성 사업'은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때새 등의 휴식 공간을 조성해 인간과 바닷새가 공존하는 해양관광 모델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 여자만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 전남의 서남해안을 대한민국 국가 해양 생태공원 관광벨트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명창환 도 행정부지사는 "갯벌 생태계 보전·관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해야 한다"며 "향후 전남 갯벌의 국제적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보고회엔 명 부지사와 부단체장, 전남도 갯벌관리위원, 어업인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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