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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해군, 3개월전 피랍 불가리아 선박 구조…한국 철강 실려 관심
인도해군, 3개월전 피랍 불가리아 선박 구조…한국 철강 실려 관심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3.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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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동영상 캡처
구조 동영상 캡처

 

지난해 12월 14일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몰타 선적 불가리아 벌크선 'MV루엔호'가 3개월 만인 지난 16일 인도 해군에 의해 구출되었다. 이 선박에는 HMM의 의뢰로 동유럽으로 향하는 우리나라 철강업체의 철광석이 실려있어 관심을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16일 인도 해군이 MV루엔호를 구출했다. 선원 17명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을 출항해 싱가포르를 거쳐서 튀르키예로 향하던 항해하던 MV루엔호는 지난해 12월 14일 구조신호를 보내고 통신이 두절됐다. 이 선박은 아라비아해에서 구조신호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신호에는 예멘의 코트라섬을 항해하던 중에 6명의 괴한이 선박에 승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에는 불가리아와 미얀마, 앙골라 선원 등 18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당시 다친 불가리아 선원 1명은 석방되었고, 이번에 나머지 17명이 안전하게 구조된 것이다.

당시 피랍된 선박은 소말리아 푼틀란드의 반데르 무르카요 해상 인근에 정박해 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작전도 이 지역에서 펼쳐진 것으로 보인다.

마린트래픽의 정보에 의하면, 피랍된 MV루엔호는 지난 2016년 건조된 4만1607DWT 선박으로, 선박의 가치는 2100만달러로 추산된다.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그동안 잠잠하던 소말라이 해적들의 준동이 다시 재개되면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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