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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한중 기업인 대면 교류 재개…협력 물꼬 트나
코로나 이후 한중 기업인 대면 교류 재개…협력 물꼬 트나
  • 물류산업팀
  • 승인 2024.03.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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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코로나19, 경색된 한중 관계 등으로 인해 중단됐던 한중 기업인 간 대면 교류가 재개됐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향후 한중 간 경제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한중 경제협력 강화와 양국 기업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류진 중국은행 행장 등 한중 기업인 대표단과 상푸린 CICPMC 부회장,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한화, 대한항공, CJ 등 11개 기업, 중국에서는 중국은행, 중국철도건축그룹,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 등 14개 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양국 기업인 간 교류 재개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손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30여 년간 경제를 비롯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반성장을 이뤄냈다"며 "그간 양국 교역은 약 40배 이상 성장했고,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신산업 분야까지 투자가 확대되며 지금까지 약 3만 개의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이 원활히 작동하고 양국 경제협력이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유로운 투자와 활동이 필수"라며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손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가까이 있는 나라로 중국과 왕래가 많아지고 교역 거래가 커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상푸린 중국 정협경제위원회 주임 겸 CICPMC 부회장은 "불확실성 요소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역내와 글로벌 산업 체인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보호하는 것이 한중 양국 및 동북아 지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한중은 경제 협력의 거대한 잠재력을 지속해서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도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양국 경제계 간 대면 교류 기회가 적었다"며 "양국 정부 간 회의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국 기업인들의 호혜적 협력 촉진을 위한 제도적, 사회적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한중 기업인들은 양국 경제협력 고도화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내년 서울에서 제2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 기업 대표단은 20일 인리 중국 정치국 위원 겸 베이징시 당서기와 면담할 예정이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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