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7 17:13 (토)
20대 여성 해양경찰관 쓰러진 80대 할머니 도운 사연 '훈훈'
20대 여성 해양경찰관 쓰러진 80대 할머니 도운 사연 '훈훈'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3.18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건영 순경(제공 군산해경서)
김건영 순경(제공 군산해경서)

 

20대 여성 해양경찰관이 도로 위에 쓰러진 80대 할마니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0대 할머니가 자신을 구해준 해양경찰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왔다며 경찰서를 방문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 1일 오후 3시 30분께 경찰서 인근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중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해양경찰관이 나타나 도움을 주었다.

주인공은 2022년 7월에 해경에 투신해 현재 기획운영과 홍보계에 근무 중인 김건영 순경(27, 여, 사진). 김 순경은 이날 당직근무를 서던 중에 CCTV 모니터링 중 사고를 목격하고 급히 현장으로 달렸다.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지원을 요청한 김 순경은 괜찮다고 구급차를 돌려보낸 할머니를 자신의 차로 집까지 모셨다. 김 순경에게 도움을 받은 전영자(80, 여)씨는 “충격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지만 집까지 데려다 주면서 김 순경의 위로로 버틸 수 있었다. 손녀딸이 하나 생긴거 같아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 순경은 “편찮으신 할머니가 병원에 계시기 때문에 무조건 도와 드려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누구라도 저 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