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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양사고 건수 8% 증가…인명피해는 5% 줄어 
지난해 해양사고 건수 8% 증가…인명피해는 5% 줄어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3.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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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해수부
제공 해수부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강용석)은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 및 인명피해 현황 등을 담은 ‘2023년 해양사고 통계’를 공표했다.

2023년 해양사고는 총 3092건이 발생하여 전년(2022년 2863건) 대비 229건(8.0%) 증가하였으며,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94명으로 전년(2022년 99명) 대비 5명(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해양사고 중 어선 사고가 2047건(66.2%), 수상레저기구 사고가 555건(17.9%), 비어선 사고가 490건(15.9%)을 각각 차지하였으며, 전년 대비 어선사고는 329건(19.2%)이 증가했고, 수상레저기구 및 비어선 사고는 각각 47건(7.8%), 53건(9.8%) 감소했다.

그중 주요사고(672건)는 충돌 265건(39.4%), 안전사고 140건(20.8%), 화재‧폭발 140건(20.8%), 전복 71건(10.6%), 침몰 56건(8.3%) 순으로 발생하였으며, 단순 사고(2,420건) 중에는 기관손상이 917건(37.9%)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주요사고 발생 건수는 비슷(1건 감소)하였으나, 단순사고는 전년 대비 230건(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총 94명으로, 이중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55명(58.5%)이다. 그 밖에 전복사고 16명, 충돌사고 13명, 침몰사고 4명, 기타사고(행방불명 5, 접촉 1)로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매월 선사 등에 해양사고 예방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사고 예방 교육·홍보 동영상 등을 배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5톤 미만 소형선박 조종자들을 위한 기본 항법교육 동영상 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준해양사고 통보제도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매년 약 3000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종사자 및 업·단체에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특히,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 발생 시 관공선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조업‧항해 중인 선박들이 함께 가용 장비 및 인력을 동원하는 등 신속하게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해양사고통계’ 자료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www.kmst.go.kr)이나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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