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해경에 따르면, 17일 오전 2시 44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120km 해상에서 연안자망어선 ‘동현호'(총톤수 9.77톤, 경북 구룡포 선적, 6명 승선)가 전복됐다.
포항해경은 신고를 받고 인근 선박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긴급 구조에 나서 현재 5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된 상황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오전 3시 53분께 보고를 받고 즉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선박수색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인근 선박에 수색 지원을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총 6명이 타고 있었다.
동현호는 지난 15일 대게잡이를 위해 구룡포항을 출항해 조업 중 사고를 당했다.
인근 어선에서 표류 중이던 선원 1명을 구조했으며, 해경 항공구조사가 헬기를 타고 와 선박의 스크루에 있던 선장과 선원 등 2명을 구조했다.
해경 잠수사은 수중 수색을 벌여 선내에서 한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다. 이중 1명은 호흡이 불안정해 헬기로 긴급하게 이송됐다.
해경은 실종된 외국인 선원 1명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선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실종된 선원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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