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HMM 재매각과 관련해 "관련부서 및 관계부처, 시기와 방법 등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14일 세종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지난번 민생토론 사후 브리핑에서 HMM 매각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가 오면 재매각 방법이나 시기 등 충분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현재 계획이 없다는 것처럼 부정적으로 보도된 측면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재매각 시기, 방법 등이 정해졌을 때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 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어촌소멸 대응전략에 대해서는 "민생안정과 균형발전 컨셉이 담겨 있다"며 "정책적으로는 우선 지역민과 정주민의 의견을 담아 실효적인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개선이나 소득증대, 정주여건 개선 등에 대한 부분도 지역거주민들과 같이 (고민하겠다)"며 "청년들이 다시 어촌으로 돌아갔을 때 사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도록 최선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어선사고와 관련해서는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한고 있다"며 "사고에 대한 수습이 우선순이며, 현안 대응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먼저 대응하고, 대응대책에 대한 부분 또한 소상히 말씀드리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수산물 물가에 대한 질문에는 "수산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안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연생산에 한계가 있는 오징어는 3월 물가가 중요할 것 같아, 원양에서 들어오는 물량뿐 아니라 정부비축분, 할인행사 통해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더해 "4월부터는 현지에서 생산된 원양산 수산물을 조기에 도입해서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지만 3월이 문제"라며 "조속히 들여올 수 있는 방법과 정부비축분에 대한 방출, 민간물량 공급 위한 할인행사 포함해 전반적인 방안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비서관의 부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는 기자의 말에는 "시민사회나 지자체 대부분의 해양수산인들이 해양수산비서관제도 부활에는 동의한다"며 "이런 부분에서 의견을 전달하는 부분도 제 역할 중 하나이며,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