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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산지 전남에 1200억 규모 수산식품 수출단지 내년 완공…R&D 등 종합 지원
'김' 주산지 전남에 1200억 규모 수산식품 수출단지 내년 완공…R&D 등 종합 지원
  • 수산산업팀
  • 승인 2024.03.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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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대양동에 건립될 수산식품 수출단지(해양수산부 제공)
전남 목포시 대양동에 건립될 수산식품 수출단지(해양수산부 제공)

 


정부가 김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해 김의 주산지인 전남에 1200억원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2025년에 건립해 가공, R&D 및 수출을 종합 지원하는 핵심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김 산업 진흥구역 확대 등을 통해 생산단계부터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전남도청에서 열린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 민생토론회(20번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고품질 김 생산과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지난해 9월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1차 기본계획은 품질이 우수한 우리 김 생산과 지속가능하고 세계화된 우리 김 가치 창출, 2027년 수출금액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고품질 원료 공급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지속 성장형 산업 △국제적 수요 창출이라는 4개 추진 전략과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구성해 매년 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관련 지자체, 업계·단체와 협력해 김 종자 생산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강한 김 종자 개발 및 민간기술 이전을 지원하고, 김 종자 불법 유통 근절도 추진 중이다. 안정적인 생산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김 산업 진흥구역을 전남 신안, 해남과 충남 서천 등 총 3개 지역에 지정했다.

여기에 김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남 목포에 1200억원 규모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며, 김 거래소 운영, 스마트가공설비 개발·보급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해조류 비관세 장벽 대응,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국제박람회 및 바이어 간담회 참석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해수부는 향후 김 산업 전문 육성기관 확대와 물류 시설 확충방안 등을 검토하는 등 김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중국어선의 불법 어구 설치로 수산자원 피해가 심각한 전남 어민들을 위해 불법어업 실태를 분석하고, 해경과 함께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감척된 어선을 활용해 중국 어선의 대형 불법어구를 수거할 수 있는 전용 수거선 운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중국 불법안강망(범장망) 어구 주요 부설 수역(해양수산부 제공)
중국 불법안강망(범장망) 어구 주요 부설 수역(해양수산부 제공)

 



전남지역 종합항만인 광양항은 올해부터 73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총 4선석 규모로 조성되는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은 자동화 장비를 기반으로 BIM·디지털트윈·스마트 건설기술이 적용되는 최신 스마트항만으로 구축되며, 이를 통해 스마트항만과 연계된 장비산업·IoT·AI·디지털트윈 등 관련 산업도 함께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양항의 배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광양항 개발과정에서 조성된 여의도 면적(290만㎡)의 2배가 넘는 항만 배후부지 655만㎡를 석유화학·에너지·신소재 등 산업·물류 용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부터 123만㎡의 용지를 우선 공급하고, 2030년까지 총 655만㎡를 제공해 부족한 배후 산업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광양만 스마트항만 테스트베드 구축 조감도(해양수산부 제공)
광양만 스마트항만 테스트베드 구축 조감도(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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