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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기구 "北주민 강제노동으로 만든 中수산물 수입 막아야"
美의회기구 "北주민 강제노동으로 만든 中수산물 수입 막아야"
  • 수산산업팀
  • 승인 2024.03.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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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가 지난 11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알레한드르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북한 주민의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중국 수산물의 수입을 막아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사진은 서한 내용 캡처.
미국 연방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가 지난 11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알레한드르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북한 주민의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중국 수산물의 수입을 막아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사진은 서한 내용 캡처.

 


미국 연방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가 미국 행정부에 북한 주민의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중국 수산물의 수입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스미스 하원의원과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알레한드르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런 요청을 했다고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공개한 서한에서 "중국 해산물 산업의 강제노동과 미국의 해산물 소비자들이 북한의 핵 무력시위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을 매우 실질적인 가능성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단호하게" 행동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서한은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의 해산물 가공공장에서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 강제 노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뉴욕커' 기사가 보도된 후 나온 것이라고 보도자료는 설명했다.

뉴욕커는 비영리 탐사보도 단체 '불법 바다 프로젝트(Outlaw Ocean Project)'가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북한 정부에 의해 중국 공장에 보내진 북한 노동자들이 감금된 상태에서 북한 정부를 위한 돈을 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원들은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과 북한 주민들의 노동력으로 가공한 수산물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는 물론 미국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세계 수산물 공급망에서 중국의 비중을 고려할 때 미국 소비자들은 북한의 노동력으로 더럽혀졌을 가능성이 높은 제품에 자신도 모르게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뉴요커 기사에 언급된 중국 회사들의 해산물이 미국으로 수입됐다는 광범위한 자료가 있다며 "미국 식료품점과 코스트코와 같은 도매업체에서 판매되고, 군사기지와 학교 급식 프로그램, 심지어 의회 구내식당에 납품되는 해산물은 미국 소비자와 미국 정부 모두가 강제노동을 지원하고 김정은 독재정권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무심코 연루되게 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장관들에게 북한 주민들의 강제노동과 관련된 중국 기업이 만든 제품의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북한 노동력으로 만든 해산물이 군사기지, 학교 급식 프로그램, 의회 구내식당 등 어떠한 연방 기관에 공급되지 않도록 하는 등 6가지 조처를 할 것을 촉구했다.

6가지 조치엔 유엔 안보리에서 공개 브리핑 등을 통해 해당 문제를 제기하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중국내 북한 노동자들에게 접근해 망명을 신청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미국이 한국과 일본 같은 유사입장국과 함께 중국의 수산물 공급망에 대한 정보 공유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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