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4시15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방향 8.5㎞ 인근 해상에서 139톤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A 호가 침수되는 사고가 났다.
A로 승선원은 총 11명(한국인 4명·외국인 7명)이다. 이 중 10명이 구조됐으나, 3명은 의식이 없는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해역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승선원 1명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침수된 A 호는 현재 완전히 침몰한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정 12척, 유관기관 선박 1척, 항공기 2기를 A 호 승선원 구조에 투입했다.
해경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가용 세력을 추가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해역인 욕지도 해상에선 지난 9일에도 어선 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9일 오전 6시29분쯤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선 제주 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당시 사고로 제2해신호 승선원 9명(한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7명) 중 한국인 1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제2해신호 사고 발생 나흘째인 13일에도 이 해역에서 경비함정 17척과 관공선 6척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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